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글로벌 기업 인포마 주최 인센티브 단체 약 1000명의 서울 방문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포마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국제 이벤트 기획, 디지털 서비스 및 학술 출판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인센티브 투어에는 중국 400명, 인도네시아 130명, 태국 130명 등 총 1000여 명의 인포마 직원들이 방문한다. 인포마 직원들은 K콘텐츠를 주제로 서초체육관에서 오징어 게임과 태권도를 활용한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한강 유람선을 탑승한다.

서울관광재단은 마이스(MICE) 유치 전문 여행사 ‘마이스월드’와 협업해 지난 9월 인포마의 사전답사를 지원했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 개최 지원금 확보, 사전답사 지원 등 원스톱 MICE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연간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총 144건(2만5246명)을 개최 지원했다. 그중 500명 이상의 대규모 단체는 총 7건이다.

이번에 서울에 온 인포마의 인센티브 투어는 지난 3월 1300여 명 이 입국한 남산인수 인센티브 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번 투어에 중국 임직원이 포함된 만큼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유치가 향후 중국의 대규모 단체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4 중국 선전·항저우 MICE 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와 총 42건 상담을 진행하며 서울 MICE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친 인센티브 신규 단체를 발굴했다. 올해 기업회의·인센티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방문한 중국 단체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글로벌 MICE 기업의 인센티브 투어를 서울로 유치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 발굴 및 신규 수요 선제적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