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의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에 피트 헤그세스(44) 폭스뉴스 진행자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피트는 전 생애에서 군대와 이 나라를 위한 전사로 일했다”고 평가했다. 헤그세스는 육군 소령 출신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피트는 강하고 스마트하며 ‘아메리카 퍼스트’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인사는 전통적인 국방장관 인선의 기준에서 벗어난 것"이라면서도 "헤그세스는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그를 헌신적으로 지지했다"고 짚었다. 또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상호작용을 옹호하고 해외에서 미군을 철수하려는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