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부산 반려문화공원 조성 본궤도

철마근린공원 GB 계획 변경 통과
철마 구칠리 일원 24만1000㎡
시비 355억 원 투입…2026년 착공

부산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들어설 반려문화공원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들어설 전국 최대 규모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를 열고 철마근린공원에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박형준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반려문화공원은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24만1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이곳에 총사업비 355억원을 투입해 동감둘레길, 글로벌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박 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반려문화공원 조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행정구역 면적의 절반이상이 개발제한구역 등에 해당하고 개발 가능지가 8.7%에 불가해 지역 여건상 이중 규제지역내(GB·상수도보호구역) 공원 조성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와 GB 지역현안·전략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 공유와 협의를 해온 결과, 지난 5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2024년 제14차 GB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 시설 협의’가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