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개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혁신신약연구원 개원

바이오 제약 R&D센터
명지 3만1000㎡ 부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임직원 30% 박사급 꾸려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이 13일 부산 강서구 명지 연구개발(R&D) 지구에서 개원한다.


부산혁신신약연구원은 대규모 외국인 자본이 투입된 부산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첨단투자지구 내 바이오 제약 R&D센터로, 부지 3만100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부산혁신신약연구원을 통해 항체바이오 의약품의 개발부터 임상, 상업화, 생산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시스템을 완성해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본궤도에 진입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전임상 단계의 ‘PBP1710’,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의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16종의 항체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임직원 30%에 달하는 박사급 인력이 연구를 주도하는 부산혁신신약연구원은 외부 석학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혁신신약연구원 대표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 1510’의 ‘PAUF바이오마커’를 최초 발견해 임상까지 진행하는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그룹”이라며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항체신약과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는 세계적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부산시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협업으로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첨단투자지구(첨단의학분야)에 지정된 바 있다.


부산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대규모 외국자본을 투입해 조성한 이번 혁신신약연구원이 부산지역 바이오산업을 세계적으로 꽃피우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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