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내년 5월 한국서 대회 개최

인천 잭니클라우스GC서 열려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올 시즌 LIV 골프 최종전 우승 팀인 리퍼GC. 사진 제공=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가 내년 5월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13일(한국 시간) LIV 골프는 2025년 일정에 포함될 두 개의 새로운 대회를 발표했다. 그중 한 곳이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다. 대회 코스인 잭니클라우스GC는 역대 최고의 골퍼 중 한 명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명문 골프장이다. 대회 기간은 내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다.


LIV 골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IV 골프를 위해 만들어진 도시가 있다면 바로 인천이다. 인천은 최첨단 시뮬레이터와 네온사인으로 유명한 지구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골프 도시 중 하나”라며 “이 모든 것이 7300야드의 챔피언십 명문이자 아시아 최초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LIV 골프는 전 세계 신규 및 기존 시장에서 규모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일정이 이를 잘 보여준다”면서 “LIV 골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이날 LIV 골프는 한국 대회를 시작으로 6월 미국 댈러스, 7월 스페인 안달루시아와 영국, 8월 미국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등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총 14개의 대회 중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개막전부터 호주, 홍콩, 싱가포르, 한국, 미국 댈러스, 스페인, 영국, 미국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까지 이어지는 10개 대회 일정을 먼저 발표했다. 남은 4개 대회도 곧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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