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전공의 대표,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에 “당선 축하, 이제 시작”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선된 박형욱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당선증을 수여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박단 대한전공의협회의(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의협 비대위원장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짧게 적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온라인 1차 투표에서 재적 233명 가운데 123명(52.79%)로부터 표를 받아 비대위원장에 당선됐다.


전공의 대표인 박 위원장은 이번 비대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의협 대의원들에게 “비대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한다”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각 병원 전공의 대표 72명도 해당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위원장도 당선 소감을 통해 “비대위 운영에서 그동안 소외돼 왔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선거는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막말’, ‘불통’ 등 논란으로 탄핵당한 이후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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