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APEC에서 정상회담…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15일 페루 리마에서 3국 정상 첫 조우
3국 협력의 틀 중요성 및 의지 재확인
尹, 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도 추진

윤석열(왼쪽부터)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정상회의를 연다. 바이든 정부에서 공을 들여온 3개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13일 대변인실 명의의 알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 어떻게든 3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총리가 함께하는 첫 3개국 정상회의다.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자간 협력 틀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와 다른 입장을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 3국 정상회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4~2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도 추진한다. 또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회동도 기대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남미 순방 일정 소화를 위해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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