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선수단. 사진 제공=KBL
'한국 프로농구 챔피언' 부산 KCC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2연패를 당했다.
KCC는 13일 필리핀 파시그의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EASL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메랄코 볼츠(필리핀)에 80대81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KCC는 지난 6일 마카오 블랙 베어스(마카오·97대111 패)전에 이어 2패를 기록 B조 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류큐 골든 킹스(일본)가 2승으로 B조 선두에 올랐고 메랄코(2승 1패)와 마카오(2승 2패)가 2·3위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1패를 기록한 뉴 타이페이 킹스(대만)는 1패다.
KCC는 전반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1점 차로 앞서 1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메랄코의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68대63 5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KCC는 4쿼터 중반 이근휘의 3점포로 75대67로 달아났으나 디온테 버튼이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하며 또 다시 흔들렸다.
KCC는 종료 31초 전 상대 외곽포를 막지 못해 80대80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상대에게 통한의 자유투 1개를 허용하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버튼이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허웅은 14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CC는 다음달 4일 류큐와 원정 경기에서 EASL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