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연합뉴스
올해 제네시스 대상 부문과 상금 랭킹에서 모두 2위에 오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간판 김민규(23·CJ)가 내년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로 무대를 옮긴다.
김민규 측은 “DP월드 투어 18번 시드를 확보해 2025시즌 DP월드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유러피언 2부 투어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김민규는 2021년 데뷔한 KPGA 투어에서는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3승을 올렸다.
김민규는 “유년 시절 유럽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DP월드 투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KPGA의 해외 투어 특전 시스템을 통해 시드를 확보한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DP월드 투어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는 게 최종 목표다. DP월드 투어 2025시즌은 2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