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사진) JB금융지주(175330)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돼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달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장을 제외한 전 이사로 구성된 임추위는 이번 회장 후보 선정에 앞서 그룹 내부 임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으로 김 회장과 내·외부 후보자를 포함한 총 4인의 후보를 선정해 13일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PT 발표와 심층 면접에서는 JB금융그룹에 대한 후보자의 △비전 △전략 △전문성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 최고경영자(CEO)로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임추위 위원들은 업종 최상위 수익성을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하며 후보자를 평가했다.
유관우 J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겸 임추위 위원장은 “김 회장은 현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시키는 전략과 동시에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의 미래 성장 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며 “모든 임추위 위원들은 JB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김 회장이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