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기 韓·美·日 외교방향 모색…'2024 트라이포럼 심포지엄' 15일 개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트라이포럼 공동개최
'한·미·일 시각으로 본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질서' 주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트라이포럼은 오는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2024 트라이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트라이포럼은 한미일 3국 간의 미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만들어진 민간단체로 3국 교차 정례 포럼을 주최하고 3국 협력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래로 향하는 길: 자유와 혁신의 한미일 동맹’을 주제로 열린 창립 기념 심포지엄의 후속 행사다.


‘한·미·일 시각으로 본 미국 대선 이후의 글로벌 질서’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전성환 전 테슬라코리아 정책 대표의 사회로 좌담과 패널 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가 진행하는 좌담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조셉 윤 전 미 국무성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나서 2024 미국 대선의 의미와 향후 전망 등을 짚어본다.


전문가 패널 세션에서는 손기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미국 대선 이후 북한 문제와 국제통상, 기술적 이슈 등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토론을 진행한다. 패널 세션에는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NSC 생물학무기 확산방지 선임보좌관, 숀 마나스코 팔란티어 선임고문,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원장, 하부카 히로키 교토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교수 등이 참여한다.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는 “한미일 3국의 교감과 연대 강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미국 대선 이후 더욱 정교한 상호 간의 연대를 위해서는 정부 중심의 외교와 함께 민간외교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원장은 “3국 간의 협력은 안보 외에도 문화와 경제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 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한미일 오피니언 리더들의 실질적인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심포지엄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아세아문제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트라이포럼은 내년 2월 일본 도쿄에서 3국 안보·경제 관련 인사와 전문가들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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