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국이자 중남미 첫 순방지인 페루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 부터 본격적인 APEC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페루 공항(제2공군비행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15일부터 이틀간 APEC 정상회의, 한-페루 정상회담 등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일정 첫날 윤 대통령은 APEC 첫 세션에서 내년 APEC 의장국 정상으로서 연설하고,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CEO 서밋’ 등에 참석한다.
또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갖는다.
윤 대통령은 16일에는 APEC 정상들과 친목을 다지는 ‘리트리트’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을 갖는다.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포용적 경제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과 연대를 논의하게 된다.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투자환경, 인공지능(AI) 연대를 통한 공동 이익 증진 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시 주석과는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페루 공식방문 일정도 가진다. 공식환영식과 한-페루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정상만찬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또한 방산 등 주요 분야 MOU 체결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17일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해 18일부터 제19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