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尹 남미순방 계기 트럼프 회동 어려워…트럼프, 국내 현안 집중"

"트럼프 캠프 측 공식 해외 정상 회동 취임 전 어렵다 밝혀"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지 못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페루 리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이 끝난지 채 2주 밖에 되지 않았고, 트럼프 당선인 캠프 측에서는 각 분야 주요 인선을 위한 내부 토의에 집중하고 있다”며 “트럼프 캠프 측은 현재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 많은 시간 할애하고 있어 내년 1월 20일 취임 전까지는 공식적인 의미에서 해외 정상과 회동이 상당히 어려운 입장을 계속 밝혀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고위 관계자는 “말씀드릴수있는건 5박 8일 APEC과 G20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예정대로 출발해 돌아갈 가능성이 제일 크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측과는 계속해서 협의해 나간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측과 정책 문제나 정상간 스킨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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