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이 14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 차량 인도식’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가 1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 인도적 지원 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5 차량 8대를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WFP는 개발도상국의 기아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UN)의 식량 원조 기구다. 아무도 굶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인 '제로 헝거'(Zero Hunger)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와 WFP는 올해 7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업무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돕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차량 인도식은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공식 행사다. 현대차는 WFP 로마 본부를 비롯해 이집트,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태국 글로벌 사무소에 각각 1대,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차량 기지에 2대 등 총8대의 아이오닉5를 기증했다.
현대차는 기증한 차들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업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당 글로벌 사무소에 충전 시설 설치와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금 기부도 완료했다.
이항수 현대차 전무는 차량 인도식에서 “현대차는 WFP와 함께 인류가 직면할 세계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를 대비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세계식량계획에 기증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 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