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695만 2000원으로 전월(4424만 1000원)대비 6.1% 상승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792만 7000원에서 2911만 7000원으로 4.3% 올랐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959만 원에서 1957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그 외 지방 분양가는 1491만 2000원에서 1492만 2000원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7월 4401만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뒤 8월 4311만 원을 기록하며 숨을 고르는 듯 했지만, 9월 4424만 원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달에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7877가구로 전년 동월(1만 8435가구)대비 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