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팜트리아일랜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여성 BJ가 인기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37)씨를 상대로 수년간 협박을 일삼으며 거액을 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BJ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문화일보와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BJ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년 6개월에 걸쳐 김준수씨를 협박해 총 8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2019년 김씨를 처음 만난 뒤 대화 내용과 음성을 몰래 녹음했으며 이를 SNS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101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