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신네르, 시즌 최종전 결승서 프리츠와 맞대결

4강서 루드 꺾고 2년 연속 대회 결승 진출
프리츠, 츠베레프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올라

얀니크 신네르. EPA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네르는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 달러) 대회 단식 4강전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2대0(6대1 6대2)으로 이겼다.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신네르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에게 우승을 내줬다. 신네르가 우승하면 우승 상금 488만 1500 달러(약 68억 원)를 받는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프리츠가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상대로 2대1(3대6 6대3 7대6<7대3>)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리츠가 우승할 경우 조별리그 성적이 3승의 신네르에게 뒤진 2승 1패였기 때문에 신네르보다 적은 우승 상금 448만 5000달러(약 62억 6000만 원)를 받게 된다.


두 사람의 맞대결에서는 신네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총 네 번 만나 신네르가 3번 이기고 1번 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2대0(6대4 6대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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