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외국인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글로벌 공인중개사를 배치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은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이달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에 진행된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가 직접 상담한다. 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파키스탄어 상담사가 통역을 지원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상담을 한 후 필요시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해준다.
서울시는 시내 총 293개소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별로 영어 219개소, 일본어 50개소, 중국어 17개소, 스페인어·러시아어 등 기타 언어 7개소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상담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편안한 일상을 이어 나가도록 다양한 분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