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과 만난 명품…호박 그려진 루이비통 여행 가방은 얼마?

케이옥션 11월 경매
쿠사마 야요이 호박 그려진
루이비통 여행가방도 출품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1월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김창열과 이우환의 대작을 포함해 총 133점·94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 도록의 표지를 장식한 김창열의 200호 크기 물방울(1976년작)은 추정가 10~15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그밖에도 1987년 작 ‘물방울 SA88016’(1억~2억5000만 원), 1979년 작 ‘물방울 ENS214’(7000만~2억2000만 원) 등 총 5점의 김창열 작품이 높은 가격에 경매에 출품된다. 이우환의 작품 7점도 경매에 오른다. 100호 사이즈의 다이알로그 시리즈 2점이 10억 원 이상의 가격으로 출품되는 가운데 ‘조응’(3억2000만~ 5억5000만 원), ‘바람으로부터’(1억6000만~3억 원) 등도 경매에 오른다.


이배의 ‘불로부터’와 ‘무제’ ‘붓질’, 전광영의 ‘집합 21-AP044’(1500~3600만 원)도 경매에 나서 눈길을 끈다. 종이 과슈와 펜으로 그린 김환기의 ‘무제’(3500~5000만 원), 윤형근의 4호 작품 ‘Burnt Umber & Ultramarine’(4000~9000만 원), 이대원의 6호 작품 ‘농원’(1500~3500만 원), 김종학의 3호 사이즈 ‘무제’(1000~1800만 원), 서승원의 ‘동시성 13-24’(300~1000만 원) 등도 출품된다.




한편 이번 케이옥션 경매에서는 불가리, 샤넬,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의 악세사리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와 작가의 협업 작품이 출품돼 관심이 모아진다. 그 중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 그림이 그려진 루이비통 여행 가방 ‘2023 Special Edition-Cotteville 40 Trunk’도 1200만~2500만 원에서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작품은 오는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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