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잘 팔린다…생선 배달 주문 폭증

추워지니 생선 배달 주문 '폭증'
홈플러스, 생물 생선 매출 165% ↑
메가사이즈 랍스터는 818% 뛰어

사진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10월 생물 생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65%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은 익히지 않은 날 것이 대부분이라, 덥지 않을 때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기온이 내려갈수록 매출이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인 10~12월 생물 생선 매출도 여름 시즌인 7~9월 대비 48% 늘었다.


특히 올해는 10월에는 연어, 광어, 가자미 등 다양한 품목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연어는 지난 8월 한 번도 얼리지 않은 100% 냉장 생연어 브랜드 ‘휘라’ 론칭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사용된 식재료인 광어회, 가자미, 가리비 매출도 각각 57%, 28%, 70% 올랐다.


지난해에는 킹크랩, 랍스터 등 연말 모임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갑각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면, 올해는 이색 생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점보 킹크랩∙랍스터, 생물 왕특대 대구∙삼치∙갈치, 완도 왕 전복 등 크기가 큰 수산물을 ‘메가 사이즈 페스타’를 통해 최대 반값에 할인한 결과 수산물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랍스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8% 대구는 623%, 삼치는 270% 올랐다. 메가 사이즈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2~5배 가량 크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측은 온라인 수산물 배송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택 인근 매장에서 각종 해산물이나 생선회를 손질해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한 것처럼 싱싱한 상태로 배달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수산 명장’들이 전국 매장을 순회하며 수산물 손질, 품질 관리 등 현장 트레이닝에 공을 들인 결과다.


실제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선도에 민감한 생선회 종류의 상품평을 확인한 결과 ‘만족한다’는 고객 비중이 94%에 달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외투를 꺼내 입는 계절이 오면서 뜨끈한 국물 요리에 넣을 수 있는 수산물이나 생선회를 주문하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겨울철 수산물을 믿고 주문하실 수 있도록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상품과 배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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