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시민들의 자원봉사·걷기 마일리지와 연계한 ‘시민플랫폼’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2026년 1월 ‘부산시민플랫폼’ 시행에 앞서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부산시민플랫폼’ 고도화 1단계 서비스를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민플랫폼은 블록체인과 AI 기술이 적용된 동백전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지역화폐 등을 이용하는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플랫폼이다.

시는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부산은행과 함꼐 동백전 고도화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다음 달 2일 모바일 앱 ‘부산 동백전’ 명칭을 ‘부산생활 종합 플랫폼’을 지칭하는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변경한다.

동백전 앱 개편을 계기로 자원봉사, 15분 도시, 건강증진 등과 연계한 포인트 제도인 ‘부산행복 마일리지’ 서비스를 내년 4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각종 과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적립 포인트는 보상 한도 내에서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할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민 5만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또는 동백전 앱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동백전 앱에서 디지털 시민증, 정책자금 신청, 15분도시 생활권맵 등을 담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편의성을 갖추고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부산시민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