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Chalks는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싶다. 우리는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유학생 수를 넘어선 시대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수는 18만 1,842명,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수는 12만 3,181명으로 집계됐다. 유학이라는 큰 결정을 내릴 때, 학생들은 학교 선택부터 비자 발급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치며 유학원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유학원 비용은 천차만별이고, 일부는 높은 수수료를 요구해 부담을 더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AI 기반 무료 플랫폼 Flying Chalks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 글로벌 EduTech 기업은 기술 기반의 원스톱 유학 플랫폼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유학 준비의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Flying Chalks는 유학 상담부터 문서 준비, 학교 지원, 학생 비자 신청, 숙소 배정, 학습 기간 중 지원까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학생들이 최대 5,000달러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창업자이자 CEO인 멜빈 리(Melvin Lee)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Flying Chalks를 설립했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유학하던 당시의 어려움에 대해 “처음 외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때 학교와 비자 신청부터 숙소 찾기까지 모든 것이 막막했다. 정보가 부족했고, 혼자 해결하려니 많은 시간과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했다. 전통적인 유학원은 비용이 너무 높거나 기술적 접근이 부족했다.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유학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Flying Chalks는 유학이라는 여정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Flying Chalks 설립 이유를 밝혔다.
현재 Flying Chalks는 한국, 베트남, 홍콩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신흥 유학 목적지 지원에 강점을 보인다. 전통적인 유학 목적지인 미국, 영국, 호주 등이 인플레이션과 안전 문제로 인해 매력을 잃고 있는 반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는 학비와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영어 기반 프로그램도 확대되면서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Flying Chalks는 유학 준비 과정의 80%를 디지털화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실수 가능성을 줄이고,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와 프로그램을 매칭하는 데 성공률을 높였다. 전통적인 유학원이 제공하지 못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Flying Chalks는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시장에서 유학 준비 플랫폼의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멜빈 리는 창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끈기를 꼽는다.
그는 “창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생각한다. 그동안 이뤄낸 것들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간다”며 Flying Chalks가 유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단순한 플랫폼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