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2% 넘게 상승하면서 2470선 턱 밑까지 올라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97%) 오른 2440.31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2480.01까지 올랐으나 순매수로 출발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지난 15일 장 마감후 1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주가가 5.98%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028260)(+5.71%)과 삼성생명(032830)(+11.48%)도 함께 급등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였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3.37%), 삼성SDI(+6.49%)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이날 주가가 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5.34%), 기아(000270)(+5.57%), 셀트리온(068270)(+4.35%), KB금융(105560)(+2.12) 등 시총 상위주 상당수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3.56%), 삼성바이오로직스(-2.24%), 고려아연(-2.61%)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억 원, 30억 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728억 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60%) 오른 689.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6.86%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2.41%), 에코프로(086520)(+3.52%) 등이 상승했다. HLB(028300)는 간암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 현장실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25.36%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582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657억 원, 808억 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614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2214조 60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5조6463억 원으로 64.5% 증가했고, 순이익은 119조1222억 원으로 71.2% 증가했다. 특히 이번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라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