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전문 채용 상담 결합하니 채용 성공"

630시간 교육 후 맞춤형 지원
수강생 32%, 인턴 직후 취업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취업 지원을 앞두고 관련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원티드랩

인턴과 같은 실무 교육과 전문적인 상담을 결합한 취업 지원 모델이 구인·구직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직무 교육과 채용 서비스에 특화된 양 기관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중 인턴형 일경험(ESG 유형) 사업인 '스파르타 인턴즈'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변화하는 채용 환경을 고려해 청년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관심 직무에 대한 일 경험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1기에는 7개 IT 관련 직무에서 선발된 22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직무는 △웹퍼블리셔 △QA △콘텐츠 디자이너 △HR 에디터 △CX △교육기획·운영 PM △세일즈 등이다. 해당 과정은 ‘사전 직무 교육 2주(온라인)+실무 인턴십 12주(오프라인)+취업지원 4주(온·오프라인)’ 등 총 18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총 630시간에 걸쳐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수강생 중 약 32%에 해당하는 7명은 프로그램 종료 후 일주일만에 취업에 성공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팀스파르타가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제공한 이후 원티드랩이 자체 취업지원시스템(EAS)을 통해 수료생들의 취업 지원에 집중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수강생은 “단순히 취업 노하우만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관심 있는 회사를 골라서 어떻게 분석하는지 등을 가르쳐줘서 최종 취업에 도움이 됐다면서 ”개별 과제를 통해 자기소개서,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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