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1945억원 규모 40MW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  

RE100 이행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계약

SK이터닉스 ‘솔라파크 부여 북고 1호’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 제공=SK이터닉스

SK이터닉스(475150)가 RE100를 이행 중인 국내 대기업 계열사 한 곳과 40㎿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2055년까지 공급하는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 규모는 1945억 원이다.


RE100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기업들은 직접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뿐 아니라 공급받은 전력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RE100 가입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추세 속에서 직접 PPA는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현재 전력 중개, 해상 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전력 중개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을 꾸준히 확보해왔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 중립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