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 추진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과 이행을 점검하고 향후 아프리카 국가와 FTA의 일종인 EPA와 TIPF 체결 확대 등을 통해 경제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6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가 열린 후 첫 대규모 경제 협력 행사다.
이 자리에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샤픽 라샤디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모로코대사 등 아프리카 12개국 대사급 인사와 기업인, 전문가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가 각각 정상회의 경제 성과, 한·아프리카 협력 현황 및 유망 협력 분야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아프리카의 주요 상관습과 문화, 법체계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제는 정상회의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측 모두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상회의 성과의 면밀한 이행과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고,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