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투자 매력 알린 부산진해경자청…"협력 기회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WAM서 전략 비전 발표
동남권 경제벨트·항만 물류 인프라 등 소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첨단제조&물류 서밋’(WAM)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첨단제조&물류 서밋’(WAM)에서 글로벌 물류 및 첨단 제조업 분야의 전략적 비전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WAM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제조 및 물류의 혁신을 논의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자리로, 전 세계 70여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 대표, 투자 전문가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네옴, 더라인 등 4조 달러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청을 받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알렸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부산항 신항·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동남권 경제벨트, 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물류 인프라 부분은 행사에 자리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발표를 맡은 문성아 투자유치2과장은 “첨단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경제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해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중동의 첨단제조, 물류, 산업 다각화와 같이 전략적으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며 “중동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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