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티시아의 SC 2024 전시부스. 사진제공=디노티시아
디노티시아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 ‘SC 2024’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인 '씨홀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해 검색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디노티시아의 씨홀스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춰 보여주는 ‘시맨틱’ 기능을 제공한다. AI 시스템의 정보 검색 및 활용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씨홀스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LLM 대비 △10배 향상된 검색 속도 △80% 이상 절감된 총소유비용(TCO)을 지원한다. 또한 디노티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벡터연산 전용 가속기인 ‘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VDPU)’이 탑재됐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씨홀스는 의미와 맥락을 기반으로 찾고자 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특정 키워드가 아닌 자연어나 추상적인 표현으로도 필요한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