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정책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재촉했다. 그는 지방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올해 추진하는 20개 현장을 완벽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9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20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보고 ‘지방발전 20×10 정책’ 첫해인 올해 20개 시군에서 성과들이 달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2월 전원회의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첫해 사업을 정확히 총화하고 이룩한 경험과 발전성과를 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한 것이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 위원장이 올해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현지지도를 한 성천군 공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난 2월 처음으로 착공한 공장으로, 당시에도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연말을 맞아 올해 추진한 20개 시군의 지방공장 건설사업을 “완벽하게 결속하는 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일환 당비서, 김여정 당 부부장 등 주요 당 간부들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