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 전환에 코스피 소폭 상승…외국인은 금융 집중 매수[오후 시황]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연일 순매도 행진 중인 외국인은 금융업 등 일부 업종만 순매수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0포인트(0.66%) 오른 2488.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15%) 오른 2475.76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93억 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30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오전 순매도 중이었던 기관이 934억 원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음식료품, 금융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팜스코(29.85%), 보해양조(22.45%), 선진(6.46%), 오리온(5.83%)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음식료품이 2.93% 오르고 있다. KB금융(4.48%), JB금융지주(4.10%), 신한지주(3.72%) 등을 중심으로 금융업종도 1.87%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78%)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1.65%),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차(1.62%), 기아(3.25%), NAVER(0.10%) 등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38%) 오른 688.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91포인트(0.42%) 오른 689.03으로 출발해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17억 원, 기관이 463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138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1.33% 상승 중이다. 이어 에코프로비엠(1.25%), HLB(1.42%), 에코프로(1.89%), 휴젤(3.29%), 클래시스(4.1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엔켐(-1.56%), 레인보우로보틱스(-1.34%)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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