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책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달청장, 조달청 정부혁신 어벤져스 대표(2명) 및 조달청 노조위원장이 상호 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도서를 교환한 후 해당 도서를 선정한 사유와 메시지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달청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입직 3년 이내 신규 공무원 위주로 구성되어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공직 관행 개선 등 정부혁신을 논의하는 네트워크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3가지에 대한 관심’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며 3권의 책을 추천했다. 3가지는 ‘우리 스스로의 삶의 의미에 대한 관심’, ‘우리 사회의 지향에 대한 관심’,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관심’이다.
첫 번째 도서 ‘명상록’은 “직원들이 본인의 삶을 이성과 공동체 의식에 기반하여 충실하고 편안하게 꾸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두 번째 도서 ‘자유로서의 발전’을 통해 “직원들이 정책을 수립할 때 자유주의가 최고 수준으로 발현될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해 고민해 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예정된 전쟁’으로 “직원들이 현재의 국제정세를 이해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석 노조위원장은 ‘2000년생이 온다’를 추천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고 어벤져스 대표들은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를 전달하면서 “직원들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선정된 5권의 도서를 각 국 및 지방청에 배부하고 도서실에도 상시 전시하여 소통메시지가 전 직원에 확산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내 구성원들이 원하는 바를 서로 이해해 조달청이 하나되는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조달청이 일할 맛나는 직장으로 변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