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사업’ 본격 추진

지원사업 5개 과제 선정…업체당 7000만 원
인천의 블록체인 산업 해외 진출 가능성 보여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는 ‘2024년 인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 수요기업과 이를 보유한 공급 기업을 연계해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과제당 7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현재까지 스마트공장, 물류, 의료·바이오, 대체 불가 토큰(NFT), 투표, 식품 이력관리,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공급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9개 과제를 제출했다. 제출된 과제는 기술도입 필요성, 사업 수행 능력,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평가를 거쳐 5개 컨소시엄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리드포인트시스템 △제이앤피메디 △크리에이티브코드 △트리플 △퓨처센스 등이다. 이들은 식·의약품, 바이오, 의류, 제품 저작권, 식품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특히 리드포인트시스템, 제이앤피메디, 퓨처센스는 지난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IT 전시회 ‘GITEX Expand North Star 2024’에서 인천 블록체인관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향후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사업이 해외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 지원사업으로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기술 보유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인천의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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