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감염병 관리 업무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날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평가를 주관한 질병관리청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15개 지표의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정책 등을 심사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수료자 수 △법정 감염병 신고기한 준수율 △의료 관련 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운영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지역 특성에 맞는 말라리아 사업 추진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미래에 대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의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해 전문성 확보 및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는 말라리아를 퇴치하고자 말라리아모기 매개체 방제 매뉴얼 제작 배포, 전문가의 현장 방제 컨설팅 지원, 말라리아 민·관 공동 대응 업무 협약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조기 진단을 위한 의료인의 말라리아 진료 안내서를 제작 배포하는 등 위험 관리 강화로 지역특화 말라리아 사업을 추진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그리고 공직자 모두가 맡은 바 업무에 적극 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