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최근 ‘제3기 K-Software Empowerment BootCamp(KSEB)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KSEB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대학·기업형 SW 아카데미 사업’이다.
인하대는 성균관대(주관대학), 경기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고자 경인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3기 수료식에는 10개월 동안의 참여한 인하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경인지역 대학생 155명이 참석했다. 인하대에서는 48명의 교육생 모두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료식과 함께 주요 IT 기업 인사 담당자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수료생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인턴십 및 채용 연계 기회가 제공됐다.
KSEB는 산업체와 연계해 학생들이 SW 개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고도화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커리큘럼에 따라 현장 인력 수요가 많은 AI,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게임, 스마트카와 같은 산업에 필요한 대학 기초교육(240시간), 기업 실무교육(40시간), 실습 프로젝트(360시간) 등 총 640시간의 교육과 실습을 했다. 아울러 실습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이론교육을 받은 뒤 원하는 기업과 2개월 동안 기업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KSEB의 큰 장점은 교육생 선발부터 커리큘럼 구성, 실무 프로젝트 실습 등 모든 교육과정을 기업이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참여기업은 신세계아이앤씨, SK C&C, MDS테크, KB국민은행, 아이와이씨앤씨, 레브웨어, 인피니트헬스케어, 유플렉스소프트, FASOO, webcash, 오비고, 우암코퍼레이션, 에스테크, 이안에스아이티, 행복한다람쥐단 등 15개 기업이다.
권장우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교수(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는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