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전 세계 우수 통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텔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은 글로텔 어워드에서만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글로텔 어워드는 영국 런던에서 21일(현지시간)에서 열렸다. 통신 서비스, 인프라, AI, 마케팅 등 총 24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은 에너지 절감 등 우수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 제조사 또는 통신사에 주어진다. SK텔레콤은 '기반시설 전력 관리(IPM)' 기술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의 트래픽 양과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통신사 데이터센터의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의 양과 관계없이 항상 최대 성능 모드로 고정돼 부품의 소비전력과 탄소를 최대치로 소모한다. IPM은 트래픽 양에 기반해 품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가상화 서버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의 누적 전력을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에지 AI 인프라 기술, 전력절감 기술 등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