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SJ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공습에 북한군 고위 장성 부상"

최근 영국 '스톰섀도' 미사일로 쿠르스크 공격
"북한 고위 장교 사상" 서방 당국자 공개는 처음

10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연합뉴스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 1만여명 이상과 장교들을 파병한 이후로 북한 고위 장교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서방 당국자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당국자는 해당 북한군 장교가 얼마나 다쳤는지와 그의 신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달 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중 일부가 전투에 투입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20일 우크라이나군은 영국이 지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Storm Shadow)’로 쿠르스크 인근을 공격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스톰 섀도 미사일 공격 목표를 쿠르스크의 한 군사 시설로 정했는데 폭격 당시 북한군 고위급 인사들이 현장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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