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주가 30만 밑으로…알테오젠, 지라시에 주가 급락

주가 13% 빠져…6거래일 연속 하락
시가총액 10여일 새 6조 원 넘게 빠져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 제공=알테오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 주가가 장중 15% 가까이 급락하며 고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만 8000원(13.85%) 빠진 29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4.86% 하락한 29만 5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14일 종가 기준 44만 1500원이었던 알테오젠 주가는 이 기간 20% 넘게 폭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비교하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1일(45만 5500원) 23조 7535억 원에서 전일 종가 기준 17조 8618억 원으로 열흘 새 6조 원 넘게 감소했다.


속칭 ‘지라시’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분석된다.


앞서 알테오젠이 2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는 보도에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알테오젠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전일 “관련 내용은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으며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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