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인 주행 성능과 연비,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하며 판매 성장을 이어가면서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차는 국내시장에서 529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전체 중형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1만 7229대)의 30.7% 비중을 차지한다. 기존에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가 주도하던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대안으로 소비자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인 1.64㎾h 용량의 배터리 탑재로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복합 공인 연비는 ℓ당 15.7㎞로 경쟁 모델보다 우수하다.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최대 31개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및 편의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했다. 레젤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기술과 자동 차로 변경 및 회피 조향 보조, 전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 기술로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그랑 콜레오스만의 매력으로는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연결된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이 꼽힌다.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길게 연결했다. 동승자는 전면에 탑재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와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국산 브랜드 차량 중 그랑 콜레오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