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정에 참가한 외국군 교육생이 K9자주포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육군이 수출무기인 K2 전차, K9 자주포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7개국 장병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폴란드와 호주, 이집트, 루마니아, 카타르, 튀르키예, 베트남 등 7개국 장병 35명이 대상이다. 지난 18일부터 3주 일정으로 전남 상무대와 대전 자운대 병과학교 등에서 진행된다.
포병학교·기계화학교·군수학교에서 VR(가상현실)·시뮬레이터 등 최신장비 등을 활용해 K2 전차, K9 자주포의 조종·사격·정비 교육이 진행된다.
또 K9 자주포 심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전술적 상황에서의 K9 자주포 기동 및 사격술, K10탄약운반장갑차를 운용한 신속한 포탄 재보급 등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교육생들은 29일 병과학교 교육 종료 후 야전부대로 이동해 한국군 장병들과 주특기 훈련·실기동·실사격·야전정비 등 동반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외국군에 육군의 수준 높은 교육 훈련체계를 소개해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참가국과 군사 교류 등 국방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