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올 85억 환급

두나무, FDS 활용해 이상거래 막고 피해금 동결

이달 12일 서울 강남의 업비트 라운지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보이스피싱 피해자 134명에게 약 35억 원을 환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2월 246명에게 약 50억 원을 돌려준 것을 더하면 올해 약 85억 원의 피해금을 환급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막고 피해금을 동결하고 있다. 동결 피해금을 환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피싱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를 찾아 자산을 돌려주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와 업비트의 촘촘한 FDS 모니터링으로 이용자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킬 수 있었다”며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높은 만큼 이용자 자산 보호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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