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염원 담아"…전남도, 통합 국립의대 추천서 정부에 제출

대통령실·국무총리실 등에 함께 전달
"지역 상생·화합 통해 미래 발전 동력"

송하철(오른쪽) 국립 목포대학교 총장과 이병운(왼쪽) 국립 순천대학교 총장이 지난 15일 34년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목포대

전남도는 22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추천서를 제출했다.


전남도는 추천서에서 “올해 3월, 정부에서 대통령과 대국민담화를 통해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추진’을 발표하고, 전남도에 대학 선정을 요청하면서 의대설립의 길이 열렸다”면서 “정부 요청에 따라 거점 국립대인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 도민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최적의 의과대학 설립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논의 끝에 지난 11월 15일 양 대학이 지역 상생·화합을 통해 미래 발전의 동력을 만들고, 정부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대학교의 통합을 통한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추진’이라는 대승적 합의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 정부 추천에 따라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는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명의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예비인증을 신청하고, 12월 말까지 교육부에 대학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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