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말레이시아 총리와 25일 회담…양국 협력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25일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24일 안와르 총리의 방한 일정을 알리며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 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와르 총리의 방한 일정은 25~26일이다.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을 찾는 것은 마하티르 빈 모하맛 전 총리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던 2019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안와르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공식 격상하고 내년 중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가입국 중 한국과 교역 3위, 투자 4위 국가다. 한국은 말레이시아로부터 천연가스·석유제품 등을 수입한다. 말레이시아는 석유제품과 반도체, 정밀 화학 원료 등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상호 보완적인 교역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말레이시아로부터 152억 달러어치를 수입하고 97억 달러를 수출해 무역수지는 55억 달러 적자였다.


안와르 총리는 이번 방한에 자국 경제사절단 100여 명과 함께한다. 말레이시아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 150여 명과 비즈니스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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