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안보 위협 대응…국정원, KAIST와 '사이버안보 최고위' 개설

각계 리더 사이버안보 역량 위해
내년 3월부터 14주 과정 신설


국가정보원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정은 각계 리더들이 사이버 안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신(新)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정원은 “디지털 전환 속도 가속화로 신기술 트렌드 등 사이버안보에 대한 각계 리더들의 이해와 대응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짐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안보 최고위 과정의 커리큘럼은 △디지털 전환과 국가안보 △하이테크 트렌드 △조직 전략과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내년 3월부터 14주 간 전 과정을 수료한 수료자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기업가·법조인·언론인·고위공무원 등이 주요 대상인 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KAIST 도곡캠퍼스에서 대부분의 커리큘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기업가와 언론·법조인 등이 첨단기술 트렌드와 사이버안보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새로운 기회·위협 요인을 탐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국가 사이버안보를 선도하는 국정원과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보유한 KAIST가 힘을 합해 만든 이 과정은 각계 리더들에게 사이버안보에 대한 통찰력을 배가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정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달 중 KAIST 안보융합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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