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형마트 생수 매대. 연합뉴스
농심이 약 7년 만에 생수 ‘백산수’의 가격을 올린다.
농심은 다음달부터 백산수 출고가를 9.9%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의 판매가도 순차적으로 오를 예정이다.
편의점에서는 500㎖ 용량 가격이 950원에서 1000원으로 5.2% 상승한다. 같은 용량의 대형마트 판매가는 430원에서 480원으로 11.6% 뛴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제조와 수입, 판매에 들어가는 경영 제반 비용이 급증해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며 “특히 해상물류비가 2018년 대비 90% 대폭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11개월 만이다. 농심은 2018년 1월 백산수 출고가를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농심은 웰치소다 355㎖ 캔 제품 출고가도 오는 12월 1일부로 7.6% 올린다. 편의점에서의 가격이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