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의 모습. 사진 제공-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인지·정서·물리적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KETI가 신규 개발한 로봇은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해 가정 내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물체를 쥘 수 있는 장비 그리퍼가 탑재돼 가정 내 집기를 들어 옮길 수 있고 사용자 인지와 정서를 이해한 대화를 할 수 있다. KETI 연구팀은 추후 복약 빈도나 식사 빈도 등 생활 관리와 생활 스트레스 문진 등 정서 지원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 솔루션은 국내 로봇 전문기업으로 기술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구팀은 김영욱 KETI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 이끌고 있다.
황정훈 KETI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은 “로봇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물리적 생활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돕는 로봇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로봇 기술의 상용화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