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왼쪽) 아산재단 이사장과 제36회 아산상 수상자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몽준(왼쪽부터) 이사장, 임현석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 고영초 요셉의원 원장,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사진 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5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아산상 대상은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펼쳐온 임현석(59)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3억 원이다.
51년간 3만여 명의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치료해온 고영초(71) 요셉의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의료봉사상을, 1998년 설립 이래 농촌과 도시 빈민, 장애인, 지역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국제개발 비영리기구(NGO) 지구촌나눔운동은 사회봉사상을 각각 받았다. 상금은 각각 2억 원이다.
아산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과 의무”라며 “아산재단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