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침해 루머 근거없어" 알테오젠 7거래일만에 반등

신한證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
13%대 강세 마감…33만원 회복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오승현 기자

특허 소송 관련 루머로 홍역을 치러오던 알테오젠이 25일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루머에는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게 결정적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3.36% 오른 33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99% 오른 30만 9500원에 시작한 주가는 한때 14.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주가 급락의 주 원인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 특허권과 관련해 피소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바이오 기업 할로자임테라퓨틱스가 알테오젠을 상대로 SC플랫폼 관련 특허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테오젠이 이 플랫폼을 통해 총 6조 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만큼 시장은 소송전을 악재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대해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졌다”며 “루머에는 진실이 없었고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했고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다”며 “키트루다SC는 3상에 성공했고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호재”라며 루머를 일일이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변동성을 이어진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 원,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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