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윤두현 신임 사장 선임 추진…실적 개선 속도내나

주총서 최종 후보로 의결
정부 제청 후 대통령 임명

윤두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합뉴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가 윤두현(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신규 사장으로 선임한다.


GKL은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 전 의원을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윤 전 의원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으로 활동했다. 21대 국회의원이었던 그는 이후 총선에 불출마했다.


신규 사장이 선임되면 GKL의 실적 개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GKL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37억 원) 대비 5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8억 원으로 전년 동기(966억 원) 대비 2.9%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GKL이 경쟁사와 달리 카지노만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신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GKL에서도 올해 6월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광산업 인재양성 △카지노 사업 디지털화 △카지노 역량기반 해외진출 등에서 신규 사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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