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대비?…‘몸값 12억’ 정우성, 지난해부터 광고 계약 ‘0건’

정우성, ‘서울의 봄’ 천만 흥행에도 계약에 소극적
7월 9년간 맡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도 사임해

배우 정우성. 연합뉴스

배우 정우성(51)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정우성은 지난 7월 2015년부터 9년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도 사임했다. 정우성은 그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난민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바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하면서 몸값이 뛰어올랐지만, 그가 광고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는 절친 이정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다수의 광고를 찍은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정우성의 광고료는 편당 12억 원(1년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지난 6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을 위해 공개한 외부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정우성은 이정재와 지난해까지 진행한 광고 8편을 통해 매출 100억여 원(편당 12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최근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이 터지며 일각에서는 그가 이 사실이 알려질 것을 미리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중 사생활 논란으로 광고주에게 피해를 주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광고주는 유명 연예인 등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을 때 해당 연예인에게 일정 수준의 명예를 유지하도록 하는 ‘품위 유지 약정’을 체결한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광고주에게 통상 계약금의 몇 배, 몇 개월분의 광고대금을 위약금으로 물게 된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지난 3월 혼외자를 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들과의 열애설에도 휘말렸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를 통해 정우성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영상이 확산, 정우성에게는 사진 속 여성 외 다른 연인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자 그의 소속사는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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