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유수지 출입구 통제시스템 설치

차단기 설치 모습. 사진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 침수 사고를 방지하는 출입구 통제시스템을 설치했다.


망원유수지는 1973년 빗물배수펌프장과 연계해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 차원에서 면적 5만4409.9㎡, 저수용량 16만900㎡ 규모로 설치됐다. 그동안 담수 때마다 안내 방송을 시행하고 담당 직원이 출입구에 안전띠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지만 즉각 대처에는 역부족이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육공원 출입구 13곳에 안전차단기 16개와 경고 및 대피 안내 방송을 송출하는 음향 장치 11개를 설치했다. 또 12개 CCTV를 설치해 유수지 주변 상황을 상시 관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폭우와 태풍 등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침수 대비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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